본궁에서 모시는 신의 소개 / 참배 순서

옥황상제

♦성탄: 1월 9일(음력)♦

도교에서는 '태원(太元)'을 신격화한 원시천존(元始天尊), 다음으로 '도(道)'를 신격화한 영보천존(靈寶天尊, 즉 태상도군/太上道君), 그 후 이들에게 '노자(老子)'를 신격화한 도덕천존(道徳天尊, 즉 태상노군 太上老君)을 더한 삼청(三清)이 최고의 신으로 여겨졌습니다.

옥황상제는 삼청이 화신한 태극계의 첫 번째 신입니다.옥황상제의 자세한 기원은 송나라 때 쓰여진 '고상옥황본행집(高上玉皇本行集)'에 기록이 있고, 옥황상제는 광엄정악국(光嚴凈樂國)이라는 나라의 국왕과 보월광황후(寶月光皇后)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로 알려져 있습니다.출생 시에는 온몸이 빛나고 훌륭한 외모로 남을 기쁘게 했다고 합니다.또한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자애의 정신을 가지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자 모든 보물을 바쳐 이 세상의 모든 존재를 구하는 데 힘썼습니다.세상 중생이 행복할 수 있도록 3천2백겁(劫)이나 되는 긴 시간을 가진 수행을 거쳐 마침내 옥제가 되었습니다.

옥황상제

태양성군

♦성탄: 3월 19일 (음력)♦

도교에서 태양성군(太陽星君, 즉 태양신)은 일궁염광태양성군(宮炎光太陽星君)이나 대명지신(大明之神)이라는 경칭을 갖고 있으며, 태양제군(太陽帝君)이나 태양공(太陽公)등의 속칭도 사용됩니다.태양황제는 '양강지신'(陽剛之神, 즉 남성스럽고 힘찬 기개·풍격·야성미가 넘치는 신)이라 하여 태양의 움직임을 관장하고 불꽃의 크기를 제어하고 태양을 동쪽에서 띄워 서쪽으로 가라앉혀 대지에 빛을 쬐어 만민에게 은혜를 베푸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사람들은 대대로 태양성군을 모시고 있습니다.

태양성군

태음성군

♦성탄: 8월 15일(음력)♦

태음성군(太陰星君)은 대만에서는 '월낭(月娘)' 또는 '태음낭낭(太陰娘娘)'로 칭했고 고대에서는 '월신(月神)'이나 '야명지신(夜明之神)'으로 칭하기도 했습니다.태양성군에 얽힌 제사나 숭배와 마찬가지로 오래전부터 관리들과 백성들 사이에 중시되어 왔으며, 정부가 기록한 자료 외에도 백성들 사이에서도 '태음성군진경(太陰星君真經)'이 널리 퍼져나갔습니다.

태음성군

상원천관

♦성탄: 1월 15일(음력.정월대보름)♦

≪사기≫ 천관서(天官書)의 기술에 따르면 북극성은 천제태일신(天帝太一神)의 거처이며, 이 별을 중심으로 하는 별자리는 천상세계의 궁궐에 해당되어 '자궁(紫宮)'이나 '자미궁(紫微宮)'이라 칭하였습니다.상원천관은 현도원양일품(玄都元陽一品)으로서 '자미궁'에서 제천의 제왕을 대표하여 매년 1월 15일 인간에 내려 중생의 선과 악을 평정해 신의 승격결정을 하여 '상원구사복천관(上元九炁賜福天官)', '요령원양대제(曜靈元陽大帝)', '자미제군(紫微帝君)' 등으로 불립니다.

상원천관

중원지관

♦성탄:7월 15일(음력)♦

중원관은 청령동(青靈洞)양이품(陽二品)으로, 삼계(三界)십방(十方)구지(九地)를 관리하고 팔극(八極)사위(四維)오악(五嶽)을 정리했습니다. 매년 7월 15일에는 인간 세계에 내려서 복과 화로 시험하며 사람들의 산과 악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중원칠계사죄지관(中元七炁赦罪地官)","동령청허대제(洞靈清虛大帝)","청령 황제군(清靈帝君)"등이라고 불립니다.

중원지관

하원수관

♦성탄: 10월 15일(음력)♦

노곡동(暘谷洞)원삼품(元三品)으로 강하회해수역에 있는 만령(萬靈)과 사혼(死魂), 귀신들의 적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중생의 공덕과 과실을 기록하여 '하원오징해액수관(下元五炁解厄水官)', '금영동음대제(金靈洞陰大帝)', '예곡제군(暘谷帝君)' 등으로 불립니다.

하원수관

동화대제

♦성탄: 2월 6일(음력)♦

동왕공(東王公)으로도 알려진 동화대제(東華大帝)는 도교의 최고신으로 꼽히는 원시천왕(元始天王)이 천지가 처음으로 개벽한 가운데에 지진(至真)의 기운에 의해 화생한 신입니다.

4세기에 동진(東晋)의 간보(干寶)가 저술한 지괴소설집인 ‘수신기(搜神記)’에 따르면 도통(道統, 유교의 도를 전하는 계통)이 만들어졌을 때 기(氣)·형(形)·질(質)을 겸비한 것이지만 음양이 없고 천지도 없는 등 아직 혼돈된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시천왕은 지진의 기운에 의해 동방의 대표인 동화대제를 화생하고, 지묘(至妙)의 기운에 의해 서방의 대표인 서왕금모(西王金母)를 화생하였다고 합니다. 이어서 음양을 완비하고 오행(五行)이 생기며 세상 만물인간들을 양육할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서 왕모가 여성의 수행자(하늘에 올라 선인이 되는 여성)를 통솔한 반면동화대제는 동방을 거두어 양화의 기를 주재하고 삼계십방(三界十方)의 남성 수행자(하늘에 올라 선인이 되는 남성)를 통솔했습니다.

동화대제

서왕금모

♦성탄: 7월 18일(음력)♦

서왕금모는 도교의 최고신인원시천왕(元始天王)이 지묘(至妙)의 기운에 의해 화생한 신입니다. 서왕 김모는 서방을 다스렸으며 모든 여성을 지배하는 최상위 여신으로 '김모'라고도 불립니다. 신으로서의 자격으로 여겨지는 신격은, 도교의 최고 신격으로 여겨지는 ‘삼청(三清)’에 이은 것으로, 지극히 높은 신격에 있습니다. 흔히 '왕모낭낭(王母娘娘)'이나 '요지금모(瑤池金母)'라고 칭하며 '무극요지 대성서왕 금모원군(無極瑤池大聖西王金母元君)'이라고 합니다. 그 모습은 엄숙하고 우아하며 호화롭고 몸매는 여성스러우며 서쪽 천계를 통솔하는 어머니 여왕으로 동화제군이 삼계십방의 남성 수행자(하늘에 올라 선인이 되는 남성)를 통솔한 반면 서왕금모는 삼계십방의 여성 수행자(하늘에 올라 선인이 되는 여성)를 통솔했습니다.

서왕금모

두모성군

♦생일: 9월 9일(음력)♦

두모성군(斗母星君)은 '두모(斗母)'라고도 불리며 도교의 여신입니다.이름은 '북두성수(北斗星宿)들의 어머니'를 뜻합니다.원래는 불교의 마리지천(摩利支天) 신앙의 신이었지만 당나라 때 중국에 불교가 들어온 뒤 습합하여 도교에서도 숭배하게 되면서 두모 숭배는 보편화되었습니다. 신상은 4개의 머리와 8개의 팔을 가지고 있으며 손에는 해, 달, 방울, 금인, 활(弓), 창(矛), 미늘창(戟) 등 전투용 무기와 법기를 들고 있습니다.

두모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