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정전

동화대제

동화대제

상세 소개

♦성탄: 2월 6일(음력)♦

동왕공(東王公)으로도 알려진 동화대제(東華大帝)는 도교의 최고신으로 꼽히는 원시천왕(元始天王)이 천지가 처음으로 개벽한 가운데에 지진(至真)의 기운에 의해 화생한 신입니다.

4세기에 동진(東晋)의 간보(干寶)가 저술한 지괴소설집인 ‘수신기(搜神記)’에 따르면 도통(道統, 유교의 도를 전하는 계통)이 만들어졌을 때 기(氣)·형(形)·질(質)을 겸비한 것이지만 음양이 없고 천지도 없는 등 아직 혼돈된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시천왕은 지진의 기운에 의해 동방의 대표인 동화대제를 화생하고, 지묘(至妙)의 기운에 의해 서방의 대표인 서왕금모(西王金母)를 화생하였다고 합니다. 이어서 음양을 완비하고 오행(五行)이 생기며 세상 만물인간들을 양육할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서 왕모가 여성의 수행자(하늘에 올라 선인이 되는 여성)를 통솔한 반면동화대제는 동방을 거두어 양화의 기를 주재하고 삼계십방(三界十方)의 남성 수행자(하늘에 올라 선인이 되는 남성)를 통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