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궁에서는 2017년 12월 15일에 1층 대궐 용문 쪽에 정교한 기술이 들어간 비취 조각화인 ‘요지성회’를 장식했습니다. 이 그림의 주제인 '요지성회'란 요지금모(瑤池金母)가 100세가 될 때마다 주최한 불교·도교·유교의 선인과 신, 부처님들을 모시고 장수와 부귀를 상징하는 연회를 말합니다. 요지금모는 이때 중생을 고통에서 구하기 위해 흰 과육과 둥글고 평평한 모양이 특징인 복숭아의 일품종반인 복숭아를 세상에 뿌려 먹은 자가 선인이 되거나 부유령이 빨리 피안에 이르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 성회는 선도대회(蟠桃大會)라고 부르기도 합니다.